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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단독] 천안기초푸드뱅크 ‘폐업위기’…원인은 법인 내 갈등?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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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단독] 천안기초푸드뱅크 ‘폐업위기’…원인은 법인 내 갈등?

2017년부터 현 대표가 맡아 운영…1만명 가까운 이웃들에게 식품 배분
법인 측 “사업 전환을 하려는 것이지 복지사업 안하려는 것 아냐”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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▲ 천안기초푸드뱅크. © 사진=최영민 기자

 

[천안신문] 천안기초푸드뱅크가 지난 2월 말부터 사실상의 ‘개점휴업’ 상태에 놓이게 되면서 이곳의 도움을 받던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등 어려운 이웃들에게 돌아가던 혜택이 더 이상 없을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이 감돌고 있다.

 

15일 <천안신문> 취재를 종합하면 천안기초푸드뱅크는 천안하늘샘교회에서 2017년부터 운영 중이다. 이곳을 실질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정옥선 대표는 약 1만 명에 가까운 어려운 이웃들에게 여러 곳에서 받아온 여유분의 식품을 배분해 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.

 

천안의 63곳의 지역아동센터에 매일 빵과 음료를 나눠주고 있고, 지역주민 2000여 명을 대상으로 한 나눔행사도 연다. 처음 시작했을 땐 6억 미만의 사업규모였지만 현재는 45억 이상으로 규모가 커져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1만 여 명에게 필요한 물품을 보급하고 있다.

 

이랬던 천안기초푸드뱅크가 돌연 문을 닫을 위기에 놓였다. 당초 2017년부터 이곳의 운영주체였던 (사)나눔운동본부가 하늘샘교회에서 운영하는 성정종합사회복지관에서 진행하던 푸드뱅크 위탁사업을 법인으로 합류시키면서 두 곳 다 운영하기엔 경제적으로 무리가 따른다는 의견을 냈다는 게 정옥선 대표의 주장이다.

 

정옥선 대표는 “2017년부터 운영을 해오던 우리를 내쫓고 굴러온 돌이 들어와 안방에 앉은 꼴”이라며 현재의 상황에 대해 아쉬움을 토로했다.

 

이러한 가운데 (사)나눔운동본부 측은 천안기초푸드뱅크에 대한 폐업신고를 천안시에 한 것으로 알려졌다. 하지만 아직까지 폐업신고는 수리가 되지 않았다. 현재 정 대표가 운영하고 있는 기초푸드뱅크는 약 10년 전 하늘중앙교회에서 운영하고 있었고, 2017년부터 대표자 변경 절차를 통해 지금에 이르렀다. 그런데 이 사업장에서 지난해 냉동탑차, 냉장고 등을 구입했고, 이것에 대한 처분 절차가 이뤄지지 않아 미뤄지고 있다는 게 정 대표와 시 관계자의 말이다.

 

이에 대해 법인 측은 “그간 정옥선 대표가 법인의 통제에 따르지 않았던 측면들이 많았다. 그렇게 시간이 흘렀고, 이사회의 의결을 통해 폐업신고를 하게 된 사안”이라고 설명했다.

 

그러면서 “법인에서는 복지사업을 하지 않으려는 건 아니다. ‘푸드뱅크’라는 사업은 이제 시대적 역할을 다했다고 보고, 생필품을 지원하는 시스템이 없어 그런 쪽으로 사업을 전환하려고 하는 중”이라며 “그동안 푸드뱅크로 인해 법인 전입금을 많이 넣고 있었지만 실질적으로 그만큼의 효과가 있었느냐를 따졌을 땐 의문이었다”고 덧붙였다.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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